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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 기도만이 애국이다.

지난 3월1일은 ‘3.1절 98주년’이 되는 날이다. 온 민족이 태극기를 흔들며 기뻐해야 할 날에 탄핵정국으로 양분되어 삼일절 기념식에도 태극기를 없애자는 운동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나라를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고, 종일 목양실에 있으면서 책을 보다가... 기도만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 생각되어 많은 시간을 기도하며 보냈다.

지금 우리나라 주변에는 강대국들이 붉은 발톱을 숨기고 우리를 압박해 오고 있고, 이북의 정권은 노골적으로 핵으로 위협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라가 없으면 가정도 없고, 신앙생활도 자유롭게 할 수 없다. 지금의 상황은 마치 삼국시대와 같이 북한이 버티고 있고, 남한은 양분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헌재가 결정한 이후가 더 우려된다. 왜냐하면 어느 한쪽이든 결정이 날 것이고, 결정에 대하여 더 격렬하게 반대할 조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만이 사는 세상이 아니다. 우리는 예레미야 시대의 끊는 가마와 같이, 머리에는 이북의 핵을 이고 있고, 주위의 강대국들이 국방비를 늘려가며 패권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한국의 국방비 예산이 40조 3000억원이다.(총예산은 400조5000억원)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다. 그런데, 예산이 얼마가 되던지, 나라 운영과 교육과 복지와 환경을 위해서 모두 사용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전쟁이 없는 상태가 되면 전혀 필요하지 않는 예산이다.

미국의 2017년도의 국방비는 약 615조이다.(트럼프는 2018년에 10% 증원된 6030억 달러인, 약682조9578억원 청원) 미국은 국방비만 해도 우리나라 1년 예산의 약15배가 된다. 국방비를 대폭 올리는 것은 싸움을 할 준비를 하겠다는 간접사인인 셈이다. 그러면서 전국 주지사 간담회에서 증액된 국방비는 용도를 특정하지 않고 국방부가 자체적으로 사용처를 결정하겠다고 하니...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지 전쟁을 하며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에 질세라 중국의 국방비도 지난해 보다 7.6% 증액한 9543억 5000만 위안(약157조)이 되었고, 일본도 5조125억엔(약 51조)이 되었다. 동남아 국가들도 위협을 느껴 국방비를 증액시켜, 2017년도 베트남의 국방비는 5조 6000억원, 필리핀의 국방비는 3조 1200억원이다.

모든 나라들이 전쟁놀이의 위험을 알면서도… 불나방처럼 불길로 달려가고 있다.

사람들은 어떻게 준비하든지 전쟁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대하20:15)
걱정하는 한숨보다, 기도하는 한 마디가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마10:29)
하나님이 막으시면 전쟁을 연습하지도 않을 것이다. (사2:4)

느헤미야와 에스더와 같이 기도만이 애국하는 길이고, 참 애국자가 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