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 목사님과 사랑하는 성동교회 성도님들께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도 이곳에서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곳 캄보디아는 우기가 시작된 지 오래 되었어도 비가 오가 않아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비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스퉁미언쩌이 교회는 저희가 개척한 지 15년이 지난 교회입니다. 그래서 지난 6월 마지막 주 예배를 마지막으로 하여, 저희 부부 선교사가 이 교회를 섬기는 던 일들을 모두 현지인에게 이양하며 자립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헌금도 짠튼 전도사와 교인들이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짠튼 전도사가 교회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들과 청년들과 함께 새벽 예배와, 금요 기도회를 인도하며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짠튼 전도사는 내년에 목사 고시를 보게 됩니다.

저는 매 주일 뻔르틍아이 껑노이교회에 가서 오전에는 심방과 전도를 하고 오후 4시에 어른 예배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뻔르틍아이 껑노이교회는 쩬다 전도사와 부인이 매 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심방과 전도를 하여 새로운 신자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서은영 선교사는 뜨러뻬앙언짠 교회에 토요일과 주일에 가서 예배들 드리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개척한 지 일 년 반 정도 된 교회로 일곱 번째로 저희가 개척한 교회입니다. 프놈펜에 있는 에이즈 환자들이 이 곳에 와서 살고 있는데, 현재는 교인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모두 가난한 사람들로 하루하루 어렵게 살고 있는 교인들입니다. 병든 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위로해 주는 사역을 하고 있는데, 어른들 약 40-50명 정도가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스툼미언쩌이 교회 교인이었던 짜리야 집사가 이 교회 교인들을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습니다.

꺼끼톰평화교회는 반낙 전도사가 주일 학교 어린이들에게 말씀을 잘 전하면 훈련하고 있어 꾸준히 아이들이 50명 이상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올 해 4월에 저로부터 세례를 받은 청소년 6명이 교사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토요일에는 동네에 나가 아이들을 심방하고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교회에 모여 반낙 전도사 부부와 함께 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바프놈장로교회는 짠투전도사가 묵묵히 어른들을 찾아 가서 심방과 전도를 하며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짱엉레평화교회는 자립한 교회로 지난 6월에 찌어반타목사의 아들이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교인들이 함께 참석하여 축하해 주며 결혼식을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찌어반타 목사는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믿음으로 살며 다른 목회자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있습니다.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현대교회 단기선기팀이 와서 뻔르틍아이 껑노이 교회와 짱엉레평화 교회에서 사역을 하게 됩니다. 주일에는 오전 9시에 뻔르틍아이 껑노이 교회 주변 마을 사람들을 초정하여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이 번 사역을 통해 예수님을 믿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생기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를 늘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며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항상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이 번 단기 선교 사역을 통해 예수님 믿는 자들이 많이 생기도록

2.스퉁미언쩌이 교회의 짠튼 전도사와 교인들이 믿음 안에 잘 자립하도록

3.저희 부부와 현지인 사역자들이 성령 충만하여 교회를 섬기도록

2015년 7월 23일 프놈펜에서 김정호 서은영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