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담임목사님코너 > ‘가정의 좋은 상비약’

‘가정의 좋은 상비약’

나는 문화 혜택이 작은 시골에서 자랐다. 면소재지인 집 근처에 의원이 있었지만은, 시골 사람들은 어지간히 아파서는 병원에 가질 않았다. 그 이유는 당시 서양의학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지만, 의료보험이 없던 시절에, 더 큰 이유는 손에 가진 현금이 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정마다 상비약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몸이 아프면 자연에서 채취한 조약을 주로 사용했고, 넘어지고 다치면 된장덩어리를 바르곤 했다. 그리고 목이 아프면 꿀물을 마셨는데, 꿀이 너무 귀했던 시절이라, 꿀이 있는 집에 가서 한 숟갈 얻어오기도 했다. 그리고 아주 귀한 약으로 사람을 살리는 ‘비상’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양귀비에서 채취한 ‘마약’이었다.

요즘에는 병, 의원이 많아서 옛날같이 가정상비약을 준비해 놓고 사는 가정은 거의 없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꼭 준비해야 할 가정상비약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가족 간의... ‘칭찬과 감동’이다.

가정치유상담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십계명 중... 첫째가 칭찬과 감동이다.
상처와 아픔을 주는 가족이 아니라, 칭찬과 감동을 주는 가족이 되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가정이 되어야 하겠다.

‘행복한 가정 만드는 십계명’ (가정치유상담연구소)

1. 가정의 가장 좋은 상비약은 칭찬과 감동이다.
2. 잔소리로는 배우자(자녀)를 바꾸지 못한다.
3. 가족을 변화시키는 힘은 지적(1점), 칭찬(3점), 감동(5점)의 순서이다.
4. 가족의 결성에 대해 ‘나와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5. 부족을 채우려고, 나를 보내셨다‘고 생각하면 가족의 실수가 밉지 않다.
6. 가족을 위한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관심과 배려를 나누어야 한다.
7. ‘아빠도 엄마도 너만큼 못 했어’ 라며 자녀들과 눈높이를 맞추어야 한다.
8. ‘사랑해요, 고마워요’ 라고 먼저 표현하면 가족이 행복해진다.
9. 온가족이 거실에 모여 잠을 자며 대화하는 ‘잠포지움’을 실천하면 좋다.
10. 밥은 딛2:8로, 반찬은 롬8:28로 만들면, 요14:27의 만찬의 행복한 가정이 된다.

“행복한 가정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