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선교 동역자 되시는 성동교회 김정태 목사님에게,

[지금 태국은...]

태국은 건기에 접어 들었음에도 지난 11월에는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그리고 아침 저녁으로는 전에 없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 이전 같으면 12월 1월에나 몇 일 경험할 수 있는 날씨가 계속 되고 있지만 남부에는 계속된 퐁우로 많은 지역이 침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전 국왕인 푸미폰 왕의 1년 국상이 10월 25-28일에 치러진 장례식으로 끝나고 현재는 짜크리 왕조의 10대왕인 와찌랄롱꼰 왕의 대관식이 남아 있습니다.

[라용 아가페 교회 소식]

라용 아가페 교회의 예배당 건축 사역은 건축 회사 GRACE DESIGN AND BUILD CO.,LTD의 대표인 Kitti Keyuranon 장로(방콕 우돔숙 교회)와 계약(10월 20일)을 하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공사는 지난 10월 23일부터 측량을 시작으로 현재는 기초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건축 기간은 3개월로 예정하고 있고 다른 사정이 없는 한 2018년 1월 31일까지 완공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미 지난 번에 공지해 드린 바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사역인 만큼 또한 하나님께서 이루시고 영광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다만 저희는 주님께서 인도해 가시는 뜻을 잘 받들어 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재정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필요한 부분들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것까지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나갑니다. 이미 여러 동역자님들께서 기도로 물질로 이 사역에 동역해 주시고 계시다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달에는 ‘넨‘과 ’영‘이라는 부부가 3자녀(에스더, 루디아, 펫)와 등록해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와 함께 11개월 정도 사역을 해왔던 티라찻 사사다(또) 전도사가 지난 11월 5일에 방콕신학원 졸업식을 가졌고 11월 28일에 라오스로 귀국했습니다. 그곳에서는 청소년 마약재활원에서 사역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회방문]

티라찻 전도사의 어머니와 두 여동생이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하게 되어 저희 교회 성도들과 교제하고 졸업식이 진행되는 동안 방콕 일정들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태국 기독교 총회(CCT)에 속한 목회자 관리 담당부서에 속한 사역자 3명이 지난 11월 8일에 교회를 방문하여 교제하였습니다.

최승권/이소민 선교사(태국) 부부가 교회를 방문하고 함께 예배드리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11월 18일-20일)

[기타 소식]

방콕에 있는 오아시스 힐링센터 4주년 기념 감사예배(11월 21일)와 태국 한인 선교사회 중부지회 정기총회(태국한인교회, 11월28일)에 참석했습니다.

[가족동정]

홍영숙 선교사는 건강검진과 친지방문 등의 일로 지난 10월 13일-11월 5일까지 한국을 방문하였고 11월 6일-8일까지 Joyful Leadership Network 주최 사모세미나(파타야)에 참석했습니다.

[기도제목]

1. 예배당 건축 사역을 위해서(필요한 재정, 안전사고, 건축 이후 진행될 사역인 너스리(유아원) 사역, 갤러리 커피점, 다문화사역(라오스, 태국, 미야마 등), 언어 사역(태국어, 한국어, 영어), 성경공부반, 청소년 축구팀, 게스트 하우스 등등)

2. 라용 아가페 교회를 위해서

-담임인 ‘몬뜨리’ 전도사 가족(닛 사모, 벤(아들), 니차(딸))과 교회 사역, 학업(방콕신학원 M.Div 과정1학년재학)을 위해서

-성도들의 가정과 직장이 믿음 안에서 건강하게 세워지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교회 건축 사역에 기쁨으로 동참하도록

-오랫동안 주일예배에 나오지 않고 있는 ‘통차이’, ‘따이’ 가족(인, 넷, 놋), ‘노이’ 가족(끼앗, 께오, 촌), ‘다’가족(로이, 포) 등을 위해서

-12월에 진행될 사역(유아세례식(12/3), 성탄절(12/22-24))을 위해서

3. 2018년도 목회와 사역 계획을 위해서

4. 동역하는 아가페 선교회 소속 선교사 가족(6가정)들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서

5. 한국에서 대학 재학 중인 아들 하민이의 학업, 신앙, 진로, 재정 등을 위해서

6. 저와 아내 홍영숙 선교사가 영육간에 강건해서 주님을 잘 믿고 섬기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현 시점에서 지난 해를 돌아보면 그 당시에는 긴가민가 하기도 하고 우리가 원하던 것들이 아니었기에 서운하고 불편하기도 했음에도 결국 하나님께서 은혜로 인도하셨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습니다. 2017년도 이제 한 달 남았습니다. 예전처럼 아마 연중 가장 분주한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라기는 2017년 연말과 2018년 새해를 잘 보내면 좋겠습니다. 거저 흘러보내는 낭비하는 시간이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변함없이 저희 태국 선교를 위해 동역해 오신 동역자님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성탄과 새해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체험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