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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는 성경의 초막절’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성경의 ‘초막절’과 같은 것인데, ‘추수감사절’ 이라는 명칭은 미국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다.

영국에서 국교도(성공회)들의 박해를 받던 사람들 102명(청교도)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1620년 8월15일 영국 사우샘프턴 항구를 떠났으나 배가 고장이 나서 돌아와, 9월16일에 영국의 플리머스 항을 다시 출항했다. 이들이 타고 갔던 배는 원래 포도주를 운반하던 상선이었는데 무게 180t, 길이27.5m, 돛3개를 가진... 당시로는 큰 배였다.
66일간의 항해 끝에 11월21일 북아메리카 프로빈스 항구에 도착했으나, 날씨가 추워 월동을 하고, 드디어 12월21일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州에 도착을 했는데, 이들은 영국에서 출발했던 항구의 이름과 같이, 이곳을 플리머스로 명명했고, 항해 중 추위와 질병으로 44명이 죽었다. 이들이 타고 왔던 메이플라워호는 1621년 4월5일에 영국으로 되돌아갔다.

신대륙에 도착한 청교도들은 추위와 병마와 원주민과 싸웠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들은 신대륙에서 첫 번째 추수를 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 1621년의 일이다. 90여명 원주민 인디언을 초청하여 감사예배를 드렸는데,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시초였다.
1623년 메사추세츠 주에서 추수감사절을 공식적인 명절로 선포했고, 1789년 11월26일 초대 대통령인 조지워싱턴이 국경일로 지정했고, 1863년 링컨 대통령이 남북전쟁 중에 11월26일 목요일을 연례 국경일인 추수감사절로 선포하고, 매년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게 되었다.

한국교회는 제4회 조선예수교장로회 공의회에서 서경조 장로의 제의로 1904년부터 추수감사절을 지켰다. 그 후, 11월10일에서 11월3째 주간, 수요일로 변경이 되었다가, 이제는 11월3째 주일로 지키고 있다.

추수감사절은 성경에서 유래한 절기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1년에 3번씩 절기를 지켰는데, 유월절(무교절)과 맥추절(오순절)과 초막절(장막절)이다.(출23:14-16) 그해 거둬들인 곡식을 창고에 쌓고 풍성하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지키는 감사절인데, 이것이 오늘날 추수감사절이다.

유대인들은 초막절에는 광야로 나가서 풀이나 나뭇가지로 초막을 짓고 거처하는데, 해가 뜨면 나뭇가지가 시들고 다시 뜨거운 햇볕이 쪼일 때, 이 세상은 영원한 집이 아니고, 인생은 나그네라는 것을 상기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먹고 살게 되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2017년 추수감사주일에 ①주신 복을 헤아려 감사 ②주실 복을 인하여 감사 ③힘대로 감사 ④개인별로 감사하며, 영으로, 마음으로, 입술로, 물질로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