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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에세이] ‘욜로는 물러가라’ | 2017-12-19 11:2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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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조회 :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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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는 물러가라’
2017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출간한, '트렌드코리아 2017'에서,
2017년 국내 소비시장 키워드로 ‘욜로 라이프(욜로의 삶)’를 선정했다.
YOLO(욜로)는
‘You Olny Live Once’ 의 머리자로
당신은 한 번의 인생을 살고 있다(당신 인생은 오직 한 번뿐)는 뜻이다.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은
건강보험 개혁안 '오바마 케어'를 독려하기 위해 셀카봉을 들고
2분짜리 영상에서, "Yolo, man"이라고 외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의 인생이 한 번뿐인 것은 사실이지만,
욜로 라이프로 인해, 부정적인 의미가 강해진 2030세대는,
불분명한 미래보다는 현재를 즐기자는 성향으로 변해갔다.
욜로족은 미래를 위해 아끼는 삶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분명한 미래걱정보다는 현실을 즐기기에만 집중하다보니
과도한 소비와 허세에 빠지는 ‘욜로 라이프’ 경향이 많았었다.
금년에는 연휴 때마다 나 홀로 해외여행이 매달최다를 기록했고,
비싼 뮤지컬이나 클래식공연 티켓이 전년 비해 43% 늘어났으며,
자녀 출산도 역대 최소인 4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개인주의와 자본주의의 팽창으로 세대 간 대화가 단절되고
흙수저, 금수저 논란으로 젊은 세대가 희망을 잃어가는 시대에
욜로 라이프는 2030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탈출구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긍정적으로 더 아름답게 변해가야 하고
전쟁의 위협 속에서도 더 단단히 하나 되는 나라가 되어야 하며
믿음으로 희망을 쌓아가는 2030세대가 되어야 한다.
금년 키워드 욜로와 마음에 자리잡은 욜로정신은 물러가고
극단적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묵은해와 함께 묻어버리고
새로운 각오와 계획으로 2018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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