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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에세이] ‘한국교회 부흥 기폭제(priming) 빌리그레이엄’ | 2018-03-06 18:1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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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조회 : 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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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부흥 기폭제(priming) 빌리그레이엄’
1973년 5월 하순, 나는 서울 여의도 광장의 전도집회에 참석했다. 강사는 빌리그레이엄 목사(1918-2018)였다. 당시 빌리그레이엄 전도집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한국의 많은 교회들이 버스를 대절하여 서울로, 서울로 모여 들었는데, 그 시절의 집회로는 상상 이상으로, 하루 최고 100만 명이 모였고, 닷 세 동안 연인원 300만 명 이상이 모였다. 그렇게 모일 수 있었던 것은 1970년 7월7일 계통이 된 경부고속도로가 한몫을 했다.
빌리그레이엄 목사의 메시지는 짧고 강력한 것이 특징이었고, 그의 신학은 ‘믿고 따르라’는 ‘순종의 신학’이었다. 그리고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 라고 하면서 미국의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와 맥을 같이 했다. 그는 세계 185개국을 돌면서 2억 명 이상에게 복음을 전했다. 지금은 흔한 초청이지만... 집회 중 예수 믿기로 작정한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큰 소리로 ‘하나님 나는 죄인입니다. 죄에서 돌아서서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겠습니다.’ 라고 따라 하도록 복창시켰다. 그리고 부흥회 때는, 안드레가 그의 형제 베드로를 예수님께 인도했듯이, 집회에 2명이상 짝을 지어 데려오도록 했다.
빌리그레이엄 목사는 한국을 3번 방문(1952년, 1973년, 1984년)했는데, 1973년의 전도 집회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전국교회가 일어나서 여의도 집회에 모여 은혜를 받은 것이 기폭제가 되어서 이,. 74엑스폴로집회, 77민족복음화 대성회, 80세계복음화 대성회, 84한국선교 100주년 기념대회 등 대형집회…등으로 이어지면서 한국 기독교는 급성장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20세기 최고의 복음전도자 빌리그레이엄은 어린 시절 어머니로 부터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았다. 그의 어머니는 요3:16을 읊으며 자녀들을 목욕 시켰고, 성경구절이 적힌 달력을 걸어놓고 외우게 했다고 한다. 말씀으로 철저히 무장되어 설교를 했던 빌리그레이엄은 지난 주, 향년 99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평생에 갈6:14의 말씀을 가슴에 품고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집안 곳곳에 크게 붙여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땅에서 마지막 숨을 쉬는 순간, 천국에서 첫 날을 맞이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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