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기도편지

존경하는 김 목사님과 사랑하는 성동교회 성도님들께

목사님 그리고 성도님들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도 이 곳에서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몇 칠 전에 스퉁미언쩌이 교회 근처에 이 나라에서 가장 큰 고가도로가 완공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곳의 교통체증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또한 스퉁미언쩌이 지역이 앞으로 발전될 가능성 커졌습니다.

스퉁미언쩌이 교회를 섬기고 있는 짠튼 전도사가 장로회 신학교 목회 연구원을 6월에 졸업했습니다. 앞으로 2년 후에 목사 안수를 받을 예정입니다. 짠튼 전도사는 스퉁미언쩌이 교회에서 새벽 예배와 심야 예배와 주일 예배 설교를 저와 함께 나누어서 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아 자원함으로 성도들을 섬기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스퉁미언쩌이 교회는 가난한 새신자들이 10명 정도 잘 나오고 있는데, 짜리야 성도가 이들을 심방하고 있습니다.

짜리야 성도는 또한 스퉁미언쩌이에서 프놈펜 근교로 이사한 에이즈 환자들을 전도하여 매 주 토요일 그림 성경으로 성경을 가르치며 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짱엉레 평화 교회는 주 중에 교회에서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립한 교회로써 목회자 생활비가 부족하지만 성도들이 자원하여 목회자를 돕고 있습니다. 이 교회 청년들이 매 주일 오후에 껑노이 교회 어린이 예배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꺼끼톰 평화 교회는 반낙 전도사와 부인이 유치원을 인도하는데, 약 30명의 어린이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반낙 전도사는 자원해서 새벽 예배와 금요 예배,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고, 두 부부가 성실하게 교회를 돌보고 있습니다.

청소년 중에 오래 교회를 다녔던 자들이 고등학교를 마치지 않고 프놈펜으로 돈을 벌러 가서 반낙 전도사가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바프놈 장로 교회는 짠투 전도사가 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정부로부터 전기가 마을에 들어와 전봇대를 설치해 놓고 전기줄 설치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껑노이 교회는 쩬다 전도사가 장로교 신학교 재학 중에 있고, 예배당 건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어린이들 40-50명이 주일에 예배를 드리고 있고, 이들의 믿음이 성장해서 교회의 일꾼들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본이라는 60세된 성도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그의 부인은 글을 몰라 믿음 성장에 장애가 있습니다. 그런데 유본 성도는 교회로부터 바랐던 유익이 별로 없자 요즘 예배에 참석하고 있지 않습니다.

짠투라는 아이 둘을 둔 젊은 여자 성도가 예배를 참석하고 있는데, 집이 가난하여 생활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매 주 토요일에 쩬다 전도사 부부가 마을에 가서 심방과 전도를 하고 있는데, 예배당 건축 이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예배에 참석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를 위해 항상 사랑으로 기도와 후원을 해 주시는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목사님과 성도님들 가정위에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저희와 현지 목회자들이 성령 충만하여 교회를 섬기도록

2. 껑노이 교회 예배당 건축을 통해 교회가 부흥되도록

3. 껑노이 교회 유본 형제의 믿음과 짠투 여성도의 가정에 주의 축복이 있도록

프놈펜에서 김정호 서은영 선교사 올림

2014년 8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