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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 “단기 선교를 보내면서”

우리교회는 매년 6월말에서 7월초에 10일간 예정으로 약12-15명씩 단기선교를 보내는데, 작년에는 한 해를 쉬었다. 금년에 단기 선교팀을 모집했는데 다른 때보다 더 많은 20명이 가게 되었다. 송종철 장로를 단장으로, 인솔자 황우섭 목사와 이종헌 전도사가 수고를 하게 된다.

캄보디아는 우리교회의 2번째 선교사인 김정호 서은영 선교사를, 1997년 12월7일(15년6개월)에 파송을 했고, 성실한 김정호 선교사는 그 동안 5개의 교회를 개척했는데, 이번에는 우리교회 60주년 기념교회인 꺼끼톰 평화교회와 바프놈 장로교회와 네악르응 지역에 가서 여름성경학교를 인도하고 주위 노방전도와 주민봉사와 섬김과 대접을 하게 될 것이다.

캄보디아가 얼마나 더운지... 2012년 5월에 꺼끼톰 평화교회를 헌당하려고 갔던 16명의 성도들은 잘 알 것이다. 너무 더워서 나중에는 먹는 것도 귀찮을 정도였는데, 사실은 캄보디아는 5월이 가장 더운 때이다. 지금은 조금 덜 덥다고 하여도 34-5도는 오르내릴 것이다. 매년 다녀온 이후의 보고서를 보면 선교지에 도착하여 계속 봉사만하다가, 귀국 1-2일 전에 몇 군데 관광을 하고 돌아오는 강행군의 단기선교코스이다.

선교 팀에게는 본인이 타고 가는 비행기 값의 50%를 교회에서 지원하고 있다. 청년들은 나머지 비용과 개인용돈 마련을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 한편 교회에서는 비행기 비용 50% 이외에, 당회원, 개인, 기관, 목장 등에서 물질로 이들을 도왔고, 2번에 걸친 1일 찻집에 전 성도가 협조를 했는데, 어느 장로님과 집사님은 차 1잔에 각각100만원씩 헌금했다고 하니 주님 나라를 위해서 참 비싼 차를 마시기도 했다. 또한 매년 단기선교팀 출발 전에 모두에게 맛있는 저녁을 대접하는 집사님도 있고, 또한 성도들의 물품 기증도 많았다. 또한 10일 동안 현지에서 먹을 수 있도록 조밀하게 밑반찬을 만들어 주시는 최권사님의 땀방울은 피곤 중에도 선교 팀의 에너지를 돋우는 촉매가 되고 있다.

단기 선교의 목적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말씀을 실천 ▶선교의 비젼을 품고 ▶세계화 시대의 타 문화권 이해 ▶다른 종족을 섬김으로 나눔과 희생정신을 가짐 ▶성경학교를 통하여 현지교회 돕고 협력함이다.

흘리는 땀방울을 상상하며... 안전하게 잘 다녀오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