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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활짝 열렸습니다.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이 되었습니다.

괴테는 “5월의 노래” 하면서,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5월에는 시인이 아니더라도 노래하고 싶고,
화가가 아니더라도 그림을 그리고 싶은 계절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고, 어린이의 달이며,
청소년의 달이고, 어버이의 달이며, 스승의 달입니다.

시인 노천명 씨는 5월을 “계절의 여왕” 이라고 했고,
수필가 피천득 씨는 5월을 “신록의 계절”이라고 했습니다.
5월은 녹음이 우거지는 계절이며
우리의 마음을 진녹색으로 물들이는 계절입니다.

저는 시골에서 자라났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점심시간 이전에 까먹는 도시락이 너무 좋아서
미리 점심을 먹다가 선생님에게 혼이 나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3시간을 마치고 나면
점심을 먹는 것이 허용이 된 아이였습니다.
그 이유는 초등학교 시절에 제법 노래를 잘 부른다고
점심시간만 되면 교무실에 불려가서
주먹만 한 마이크를 제 키에 맞추어서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동요를 부르곤 했습니다.

카세트테이프나, CD나, MP3가 없던 시절인지라,
저의 노래는 교무실에 있는 가방만큼이나 큰 녹음기에
녹음이 되어서 점심시간에 들려지곤 했습니다.

고향 땅이 여기서 몇 리나 되나....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그런데 그 중에서 지금도 가끔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온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작가인 "죤 하워드 페인"은,
노래 가사와는 달리, 가정도 없이 한 평생 노숙자로 살았다고 합니다.
이 노래도 그가 프랑스 파리에서 글자 그대로 동전 한 푼 없는
처량한 신세에 놓여 있을 때 지은 것입니다.
그리고 1년 뒤 튀니지에서 집도 없이 길가에 쓰러져
이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주시기 이전에 가정을 주셨습니다.
그만큼 가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창조 시에 지은 두 가지 제도는
가정제도와 안식일 제도입니다.

그만큼 가정이 중요한 것을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정의 중요성을 보여주시고 또 강조하는 것은,
가정이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살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도 가정이 보금자리요,
어머니도 가정이 보금자리입니다.
자라나는 자녀들에게는 가정이 사랑의 보금자리이며
교육의 요람이며, 정신건강의 뿌리가 가정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학교를 마치고
빨리 가정으로 돌아오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가정은
비록 좁은 공간에 사는 가정이라 할지라도 희망이 있는 가정입니다.

가정이 살아야 어린이날이 살고,
어버이날이 살고, 가정이 살아야 청소년이 살고,
우리 모두가 살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이 사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시편 112편에 후손이 땅에서 강성하게 되고, 복을 받으며,
부요와 재물이 그 가정에 있고, 의가 가정에 있고,
빛이 일어나는 가정이 있다고 했습니다.

어떤 가정일까요?
시112: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이 같은 복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정이 가정되는 비결은,
미국 이민이 아닙니다.
넓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강남 8학군으로 이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화려한 가제 도구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가정의 호주로 모시고,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고,
순종하는 것만이 가정이 사는 비결입니다.

House는 많은데, Home이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런데 달콤한 꿀 송이로 단장이 된 Sweet Home은
하나님을 모신 가정입니다.

가정예배가 있고,
온 가족의 찬송소리가 있고,
성경 읽는 소리와 기도의 향이 있을 때
그 가정은 분명코 살아나게 되고 생기가 넘치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정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신 Sweet Home 을 만들어 갑시다.

07/05/03 좋은 목사가 되고 싶은 김정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