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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청년들에게 고(告)함

통계청에 따르면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인 이른바 ‘대졸백수’는 2016년 기준 33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고 한다. 2000년의 159만2000명보다 2.1배나 늘어난 규모다. 오죽하면 3포(취업, 결혼, 출산포기)와 5포(3포+내집마련, 인간관계포기), 7포(5포+꿈, 희망까지 포기)가 회자되고, 헬조선(지옥 Hell과 朝鮮을 합성한 신조어로 ‘지옥 같은 대한민국’이란 뜻)이란 말로, 현실에 대한 청년층의 불안과 절망, 분노의 단어가 인터넷에서 시작되어 최근에는 언론에서도 공적으로 사용되는 낱말이 되었겠는가?

요즘은 목회자라도 입시생이나, 취업생들에게 쉽게 결과를 묻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 왜냐하면 본인들이 말하지 않으면 묻는 것이 일종의 금기처럼 되어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끝자락에 떨어졌던 요셉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실의 절망적인 환경에 절대 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형들에게 종으로 팔려 간 것도 억울했는데, 억울한 성추(폭)행 범으로 몰려 감옥에 갔을 때 얼마나 억울하고 분했겠는가? 아마 요셉은 희망을 다 포기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사형을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20살도 채 되지 않은 사춘기의 청소년으로 얼마나 감수성이 예민했을 나이인데… 그러나 요셉은 한가지만은 절대 놓지 않았다. 생사화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죄 짓지 않고 바른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선한 길로 핸드링 할 것을 믿는 믿음의 끈을 절대 놓지 않았던 것이다.

미국의 하워드 슐츠는 커피점을 세울 계획서를 가지고 투자할 사람들을 찾아 다녔다. 누구도 투자하려는 사람이 없었다. 거절당할 때에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무려 217명으로부터 거절을 당했다. 드디어 218번째로 만난 사람으로부터 투자 약속을 받았고... 드디어 대박을 터뜨렸다. 바로 스타벅스 커피점이다.

남아공의 최초 흑인 대통령이자 인권운동가로 종신형을 받고 27년을 감옥에서 지냈던 넬슨 만델라는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에서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영광은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고 말했다.
성동 청년들에게 고(告)하는 것은,
요셉처럼 억울하게 감옥에 가 보았는가? 슐츠처럼 거절을 당하면서도 218곳에 이력서를 넣어 보았는가? 만델라 같이 종신형 같은 좌절과 절망 속에서 다시 용기를 내어 일어서 보았는가?

‘과부처럼 항상 기도하고 낙망하지 않아야’(눅18:1-8) 하며,
‘7번 넘어질지라도 8번째 일어서는 7전8기(잠24:16)’ 의 정신이
성공의 거침돌이 아닌 디딤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