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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에세이] “아름다운 발자국” | 2015-11-05 16:5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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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조회 : 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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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 “아름다운 발자국”
초등학교 때,
두 손을 배꼽 위에 가지런히 모으고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발뒤꿈치를 들면서
부른 노래가 생각이 난다.
하얀 눈 위에 구두 발자국
바둑이와 같이 간 구두 발자국
누가 누가 새벽 길 떠 나갔나
외로운 산길에 구두 발자국
정말,
목가적이고 서정적이면서
시골의 정감이 물씬 나는 아름다운 노래이다
현대인들에게는 기억조차 가물거리는 풍경이다.
바쁘게 살다보니,
정말 나의 실존의 실체는 무엇인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남기고 이 땅을 떠날 것인지...
사색도 없고 철학도 없이,
이 땅을 왔다가 어느 날 훌쩍 떠난 다면
지구만 어지럽히고 오염만 남기고 가는
개념 없는 동물들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고
후손에게는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주고
이웃에게는 아름다운 선행으로 베풀 때
나는,
나의 존재감이 있는 삶의 발자국이 될 것이고
후손에게는 귀감이 되는 발자국이 될 것이고
천국에서는 영원히 기억되는 발자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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