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5째 주일이 있는 달에는 마지막 주일에 “세대통합예배”를 드렸다.
교회가 부흥이 되고 주일학교 학생이 늘면서 언제부터인가
교회마다 교육기관 예배를 따로 드리게 되었다.
세대차이가 나고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위해서
주일학교 예배를 따로 드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갈수록 세대 간 예배의 동질성이 단절되어 가고 있다.
지난 주일에 “세대통합예배”를 드리며 말씀 중에
이삭에게 기도를 받는 야곱을 보며 “아버지의 축복”을 전했다.
자녀를 사랑하며 자녀를 위한 기도와
부모를 존경하며 부모를 위한 기도를 통해
가문에 믿음이 전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했다.
보다 더 강한 인상과 다짐을 위하여 말씀을 전한 후에,
부모들과 자녀들이 각기 일어나서 손을 들고 선언했다.
“부모ㆍ자녀 선언문”이다.
나는 부모입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자녀가 아니라 주님의 제자로 키우겠습니다.
나는 자녀에게 말이 아니라, 삶의 모범으로 신앙을 전수하겠습니다.
나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이상 자녀와 함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나는 자녀의 말을 듣고 이해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나는 자녀를 위해 눈물과 기도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나는 자녀입니다.
나는 부모님에게 무엇을 기대하지 않고, 효도만을 생각하겠습니다.
나는 부모님의 신앙유산을 최고로 여기며, 다음세대에 물려주겠습니다.
나는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으며, 항상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나는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자주 연락하고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부모님을 위해 눈물과 기도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성동의 가정마다
대대로 믿음의 전수가 강같이 흐르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