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과 미디어 금식’

이번 주간은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친히 이 땅에 오셔서 사셨던 생애 마지막 주간이며 십자가에 못이 박히시는 고난주간이다. 십자가에 못이 박히시기 5일전, 종려주일에 예수님이 예루살렘을 찾았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라고 외쳤던 사람들인데, 불과 3일이 지난 이후부터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라고 외치는 아이러니한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몰랐기 때문이다.

이번 주간은 예수님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주간이다.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말씀묵상과 미디어 금식에 힘쓰면 성령께서 더욱 뜨거운 마음과 감동을 주셔서 예수님을 깊이 알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전통적으로 고난주간이 되면 금식을 해 왔다. 개인의 신앙에 따라 종일 또는 점심이나 저녁 금식을 했으면 한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또 다른 의미의 금식이 필요하다. 바로 ‘고난주간 미디어 금식’이다.

현대인들은 TV, 인터넷, 휴대폰, 신문을 보는 시간이, 하루 5시간 정도라고 한다. 남자들은 최소의 뉴스, 신문만 보고, 여자들은 통화시간 줄이기, 연속극과 쇼핑 자제로, 경건생활과 말씀묵상과 기도에 힘을 써야 하겠다.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이 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이 될 때에
우리는 작은 예수가 될 것이며 2018년은 승리의 한 해가 될 것이다.